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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퇴직후 계속 즐길 수 있을까?
골프를 시작하면 지출의 규모가 엄청나게 커집니다.
워낙 골프 시장에서 쓰이는 돈 단위가 크다 보니 지금은 비싼 용품을 봐도 무감각해질 정도입니다.
게다가 부부가 같이하면 모든 돈은 두 배로 지출이 되어 더욱 크게 느껴진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는 대략 가격을 기록한 것이니 참고바랍니다.
라운딩 비용, 매번 발생
필드 비용은 그린피, 카트피, 캐디피 등으로 구성되며, 퍼블릭 골프장의 18홀 기준으로 그린피는 평일에는 10~20만원, 주말에는 15~30만원 정도입니다.
카트 피는 팀당 10만원 이상이며, 캐디 피는 팀당 15~20만원 정도입니다.
뒷풀이와 그늘집에서의 식사 비용 등이 추가됩니다.
연습장 이용료와 레슨비, 수시 발생
골프를 처음 배울 때 당연히 들어가는 비용이지만 이 비용은 지역별, 연습장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연습장 이용료, 레슨비, 라커 사용료가 별도로 발생합니다.
GDR 기준으로 3개월에 종일권 40~60만원,
레슨은 쿠폰제로 하기도 하고 개월로 끊으면 3개월에 30~50만 원,
라커는 한 달에 1~2만 원 정도 합니다.
대략 3개월에 80~100만 원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레슨은 어느 정도 받으면 원 포인트 레슨으로 넘어가면 되지만 연습장 이용료와 라커비는 계속 발생합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아예 1년 단위로 끊어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골프 클럽 구입, 초기 발생
처음에는 연습장에 비치되어 있는 아무 채나 들고 연습하면 되나 어느 정도 실력이 생기면 필드도 나가야 하니 이제 자신에게 맞는 채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골프 클럽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중고채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보통 당근 마켓에서 3~50만 원 정도면 초보용 풀세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골프채는 돌려쓰는 물건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중고 거래가 많기 때문에 내 스윙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싶으면 잠시 중고채를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연습하다 보면 스윙도 바뀌고 힘쓰는 부분도 달라지고 하다 보면 나에게 맞았던 채가 가벼워지거나 휘는 등 여러 변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이언세트와 드라이버만 2백만 원 가까이 듭니다.
유틸리티와 우드를 추가로 사는데 보통 개당 40만 원씩듭니다.
퍼터는 중고면 보통 15~20만원에 구합니다.
대부분 아이언, 유틸리티, 우드, 드라이버, 퍼터를 다 따로 판매합니다. 캐디백, 보스톤백도 따로 사야 합니다.
캐디백은 30만 원 정도 합니다.
클럽을 구성하는 데만 대충 한 300만 원 정도 드네요.
골프 웨어 구입, 주기적으로 발생
골프 웨어는 기능성 의류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골프도 등산과 같아서 옷 브랜드가 정말 중요하고 용품들 브랜드 역시 정말 중요합니다.
브랜드 제품들은 당연히 비쌉니다.
몇 번 라운딩 해보면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핑, 볼빅 등등 브랜드를 많이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필드에 나가보면 다들 알만한 골프 브랜드들로 입고 옵니다.
골프 웨어는 여성용 제품이 남성용 제품보다 훨씬 비쌉니다.
골프화, 파우치 등등
골프화는 잔디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별히 제작된 스포츠화로서,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합니다.
비가 올 경우에는 우비도 필요합니다.
공과 티 등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백도 준비해야 합니다.
여름용, 겨울 방한용 모자도 필요합니다.
골프장감, 골프공과 티, 볼 마커, 썬크림 등의 소모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