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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시작된 골프웨어 시장
골프웨어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호황을 맞았습니다.
실외 스포츠라 호흡기 질환 전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골프에 입문하는 20~40대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의류 업체들은 앞다퉈 해외 유명 브랜드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골프 입문자들을 적극 공략했죠.
하지만 코로나19 종식으로 '뜨내기 골퍼'가 떠나면서 골프웨어는 가장 먼저 찬바람을 맞았습니다.
지금 골프웨어 시장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특수의 '막차'를 탔던 신규 브랜드를 시작으로 긴 역사를 가진 중저가 브랜드까지 폐업 또는 사업 축소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올해 골프웨어를 시작으로 용품, 골프장 순으로 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펜데믹(대유행)으로 골프 시장 호황이 절정에 달했던 2022년에는 20개 브랜드 매출이 1조4천억원이었습니다.
엔데믹(펜데믹의 풍토병화)으로 골프 시장의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2023년에는 매출이 1조3천억원으로 꺾였고, 1년 만에 6.3% 더 줄었습니다.
좋은 골프웨어 싸게 구입하는 방법
온라인 쇼핑몰
● LF몰: 닥스골프, 헤지스골프, 질스튜어트스포츠 등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이월 상품 및 기획전 등을 활용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제이린드버그, 타이틀리스트, PXG 등 해외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롯데온: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골핑: 골프 용품 전문 쇼핑몰로, 골프웨어 뿐만 아니라 골프 클럽, 골프화 등 다양한 골프 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울렛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국내외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골프 클럽 및 용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롯데백화점 그룹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골프웨어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마리오 아울렛: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도심형 아울렛으로, 골프웨어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골프 웨어를 잘 구입하려면 기본을 점검하세요
-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제품 선택
- 계절과 날씨를 고려한 적절한 소재와 두께의 제품 선택
-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 선택
-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제품의 품질과 기능성을 우선시
- 온라인 쇼핑몰이나 아울렛 등 다양한 구매처를 비교해 보고, 적절한 가격대의 제품 선택
골프웨어 브랜드의 현실
고가 시장을 노렸던 브랜드들도 줄줄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메종키츠네 골프와 LF의 랜덤골프클럽은 출범 1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캘러웨이골프가 야심 차게 선보였던 하이엔드 브랜드 트래비스매튜도 백화점에서 모두 퇴점했습니다.
엘르골프는 의류기업 독립문의 골프의류 브랜드입니다.
전국 100여개 매장을 운영해 오다가 올해 사업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톨비스트도 순차적인 폐점을 진행 중입니다.
2016년 출범한 한세엠케이의 PGA투어·LPGA 골프웨어는 선수 후원을 중단하고 매장을 줄이며 운영 효율화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모두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로, 오랜 업력에도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지 못해 골프시장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기능성·가성비 있어야 생존하는 시대
엘르골프, 톨비스트, PGA투어·LPGA 골프웨어 등은 모두 만만찮은 업력을 가진 브랜드지만, 골퍼들이 선호하는 기능성을 갖추지 못했거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미즈노, 캘빈클라인골프, 발리스틱골프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을 떠났습니다.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지 못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탓입니다.
기능성, 가성비 좋다고 평가받는 골프웨어
골프업계 관계자는 "골프시장이 골프에 시간과 비용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진성 골퍼'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골프웨어는 비싼 값을 치를 만한 전문성이 있거나,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만 살아남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기능성은 타이틀리스트, PXG, 테일러메이드 등 골프 클럽을 생산하는 브랜드에 밀렸습니다.
- 가성비는 합리적인 가격에 젊은 감성으로 시장에 진출한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 젝시믹스, 안다르 등에 선택받았습니다.
레깅스를 시작으로 골프, 러닝 등으로 범위를 넓힌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기능성과 가성비를 갖추지 못한 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
- 소비자들의 니즈 변화: 골프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웨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변화하였습니다.
- 소비자들은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나 디자인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과 가성비를 함께 고려합니다.
- 코로나 시기에 골프인구가 늘고 골프웨어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