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필드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은 스크린 골프도 잘 칩니다.
하지만 스크린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이 반드시 필드 골프를 잘 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스크린골프는 필드 골프의 메커니즘과 원리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골프 채널에서 아마추어의 스코어 통계를 낸 수치로는 스크린 핸디캡이 필드 핸디탭보다 평균 15 정도 적다고 합니다.
스크린 골프를 중심으로 필드 골프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스크린 골프의 장점
가상의 골프장 또는 실제 존재하는 골프장을 화면에 옮겨놓아 실제보다 다양한 골프장이 존재하며, 스크린 골프장에만 있어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다양한 골프 코스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골프를 치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가까운 스크린 골프장을 찾아 즐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골프 클럽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공이 놓인 곳은 매트는 뒷땅이 나더라도 빠져나갈 수 있으며, 공을 칠 방향으로 조준해야 하는 에이밍도 필요 없습니다.
매트에 그어진 직선의 패턴은 공이 날아가는 정면이 어디인지 항상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크린에서도 드로우, 페이드와 같은 샷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벙커의 경우도 탄도만 높게 하면 쉽게 빠져 나올 수 있고 깊은 러프도 스크린에선 어려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스크린골프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고 비용이 적게 듭니다.
시간제한이 없어 뒷타임 예약이 없다면 두 번 세 번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또 플레이 도중 취식도 가능하죠
가격도 저렴합니다.
스크린 게임 비용은 업체마다 다르나 대략 1인 18홀 기준 2만원 내외입니다.
음식이나 음료를 시켜 먹을 수 있는데, 일반 음식점 가격입니다.
체력소모가 별로 없습니다. 앉아있다가 본인 차례에 스윙만 하니까요.
필드 골프의 장점
드넓은 초록 잔디 위에서 자신이 샷을 한 공이 쭉 뻗어 나가는 것을 보는 그 벅찬 느낌은 느낀 사람이라면 무조건 골프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즐거운 기분으로 큰 부담 없는 체력운동이 됩니다.
필드에선 18홀 전장 7~8km 중 4~5시간 동안 2~3km는 걷게 됩니다.
필드 골프 좀 더 싸게 이용하는 방법
필드 골프의 단점
필드 골프는 자신의 주거 지역에서 비교적 가까운 골프장을 자주 찾게 됩니다.
거리가 멀수록 이동거리가 길어지며 교통문제나 체력 문제도 발생하므로 가까운 곳을 선호하게 됩니다.
미리 계획하고 부킹해야 하며, 동반자와의 약속도 사전에 완료되어야 합니다.
라운딩을 하는 모든 이가 골프클럽 및 기본적인 골프용품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정면을 알 수 있는 매트가 없는 백지상태의 잔디뿐이고, 가벼운 뒤땅도 어김없이 참혹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발을 디디고 서있는 곳과 공이 놓인 여러 가지 경사마다 스윙과 샷 구사가 모두 다릅니다.
아이언은 다운블로우가 아니면 제 거리가 나지 않고 스핀도 먹지 않습니다.
자주 이용하기엔 비용부담이 큽니다.
1회 라운딩 비용이 골프장 현장에서만 최소 18~28만원 필요합니다.
그린피가 기본적으로 12~20만원 정도이고, 거기에 카트비, 캐디피가 1인기준 6~8만 원씩 붙습니다.
그늘집에서 음료나 간식을 먹으면 기본 만원이상이죠.
스크린 골프는 게임요소가 많아요
스크린 골프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크린으로 골프를 접하고 필드로 옮겨가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에서 얻은 점수나 샷으로 필드에 나갔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스크린 실력과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서는 분명 7번 아이언으로 150미터를 쉽게 쳤는데 필드에 나와 보니 130미터 밖에 안 나가거나 똑바로 가는 확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크린골프에서는 단순히 공을 흰 솔 부분에 올려놓고 치거나 페어웨이 매트에 놓고 1.5배 거리를 보고 스윙을 해도 무방해서 벙커샷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스크린 골프는 러프매트 위에서 얼마든지 롱아이언이나 우드샷을 칠 수 있습니다.
스크린골프 또한 오르막 내리막 기울기를 적용하였으나 필드보다 스윙이 수월하여 비거리 손실이 적습니다.
스트린 골프도 필드 골프도 각각 치명적 매력
스크린골프는 18홀 기준 1인당 약 40-60분의 플레이 시간이 소요됩니다.
골퍼의 실력에 따라 플레이 시간이 다르지만 암묵적인 룰로 60분이 넘지 않게 플레이를 하곤 하죠.
이 시간을 한 홀 기준으로 나눈다면 한 홀당 2~3분의 시간이 걸리는 셈입니다.
필드 골프는 18홀 기준 약 4시간 30분 동안 라운드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 홀당 약 15분의 플레이 시간이 나오는데요.
같은 18홀 플레이를 하는 데도 스크린골프에 비해 플레이 시간이 무척 긴 편입니다.
스크린골프와 필드 골프의 경기 시간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동의 유무 때문입니다.
필드 골프는 이동을 하며 경기를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스크린골프는 한 자리에서 경기를 쭉 진행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동 시간이 긴 필드 골프는 스크린골프에 비해 재미가 떨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역으로 걸으며 이동하는 시간도 즐겁습니다.
이동을 하며 날씨와 지형을 살피고 동반하는 골퍼들과 담소를 나누는 과정 전체가 즐거움을 줍니다.
경기를 진행하는 시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경기 진행 속도입니다.
때문에 너무 늘어지는 경기가 아니라면 필드 골프는 필드 골프 나름의 속도로 경기가 진행되기에 재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필드 나가기 전에 스크린에서 연습은 약이 아니라 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