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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년 TGL 리그 창설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아주 유쾌한 소식입니다. 스크린골프 리그 TGL 이 2024년 1월부터 열립니다.
우즈, 애덤 스콧을 비롯해 유명 PGA선수들을 볼 수 있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골프 스타 김주형 선수도 참가 예정입니다.
남자 골프의 세계적인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합작한 스크린골프 리그가 내년 1월 첫 대회를 열고 본격 출범하는것 입니다.
PGA투어 선수들이 6개 팀이 스크린 골프로 겨루는 TGL은 정규 시즌 동안 매주 월요일 15차례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포스트 시즌이 이어집니다.
최정상급 선수들이 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면서 거액의 상금을 나눠 가지는 구조인데다, 첨단 IT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수익형 골프 리그가 될 전망입니다.
2. 경기장 규격
경기는 골프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소피센터에서 열립니다.
2322㎡ 면적의 소피센터는 2000명에 가까운 관중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대회장에는 가로 19.5m, 세로 14m의 거대한 시뮬레이터 화면이 설치됩니다. 표준의 약 20배 크기입니다.
티샷 이후 공이 페어웨이로 가면 짧게 깎은 잔디, 러프로 가면 질기고 빽빽한 잔디에서 샷을 하게 됩니다.
공이 핀에서 50야드 이내로 들어오면 쇼트게임 구역에서 플레이합니다. 쇼트게임 구역은 농구 코트 4개를 합쳐 놓은 크기죠. 그린은 경사를 조절할 수도 있어 홀마다 모습을 바꿉니다. 그린 주변 벙커에는 모래가 있습니다.
선수들은 티샷과 50야드 이상의 어프로치 샷은 시뮬레이터 안에서 하지만, 퍼트는 실제 그린처럼 조성된 '그린 존'에서 합니다. 그린은 3개 준비됩니다. 마이크를 착용하고 플레이 하는 선수들의 작전 논의를 비롯한 모든 대화는 TV를 통해 생중계 됩니다.
3. 팀 구성, 게임규칙
팀당 4명씩 6개팀이 참가해 정규리그 15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를 벌입니다.
TGL은 애틀랜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를 각각 대표하는 6개 팀으로 구성됩니다.
경기는 15홀로 치러집니다. 두 개 팀이 9홀 포섬과 6홀 싱글 매치플레이를 연달아 치릅니다.
9홀에서는 각 팀 3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치고, 한 홀에서 승리할 때마다 1점이 주어지고, 동률을 이룰 경우 점수는 부여되지 않습니다.
이후에는 3명의 선수가 2홀씩 소화하며 역시 한 홀을 이길 때마다 점수가 추가됩니다.
15홀을 모두 마친 뒤 점수가 같으면 연장전에 돌입하며 어프로치 샷으로 홀에 가장 가까이 공을 붙이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승패를 정합니다.
각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는 2점이 주어지고, 연장전 끝에 승패가 결정될 경우에는 1점만 받습니다.
슬로플레이를 방지하기 위한 40초 샷클락과 타임아웃 제도가 도입됩니다.
팀당 전후반 두 번씩, 4차례 작전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은 작전시간은 이월되지 않습니다.
정규시즌 동안 모든 팀이 돌아가며 대결하고, 상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TGL 일정은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기 전 모두 마무리됩니다.
샷클락과 타임아웃 도입은 오락적 요소를 높이고 빠른 진행을 도와 팬들을 열광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팀 결정 과정을 통해 다른 차원의 전략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4. 참가선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를 포함해 스코티 셰플러,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티럴 해튼(잉글랜드) 등 세계정상급 선수 들이 참가합니다.
TGL 홈페이지는 출전선수들의 PGA 투어 우승 횟수가 224회에 이른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김주형(21·11위)과 호주 교포 이민우(25·44위)도 참가합니다.
TGL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자금 주도로 설립된 LIV 골프의 유혹을 뿌리치고 PGA 투어에 잔류한 정상급 선수들에게 금전적 보상 창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