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지난해 우리나라 골퍼가 가장 많이 찾은 지역은 베트남 다낭(17.9%)이었고, 나트랑, 하노이, 호치민 등이었고,
태국 치앙마이가 11.4%, 방콕이 9.5%의 골퍼가 찾으며 인기를 구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남아 골프투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저렴한 비용’일 것입니다. 비용이 저렴해서 인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적, 상대적으로 비용이 다른 나라보다 적게 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동남아 골프투어는 비용 이외에도 장점이 적지 않았습니다.
체력만 받쳐주면 하루 27~36홀까지 마음대로 라운드를 돌 수 있는 일명 ‘무제한 골프’까지 가능하다는 점,
국내 골퍼가 선호하는 골프장이 위치한 관광지는 대부분 치안과 서비스도 좋은 편이라는 점은 비용과 별개로, 동남아를 택하는 이유였습니다.
동남아 골프장이 호황입니다
코로나 사태 후 오랫동안 닫혔던 해외골프가 재개되고 동남아 골프장이 호황을 누리며, ‘싸고 좋은’ 동남아 골프여행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동남아 골프 여행은 장점도 많고, 지역별로 특색이 다양해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빠르게 비용이 오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외 여러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린피 비교
- 한국: 주말 평균 그린피 약 25만원 이상
- 동남아: 평균 그린피 약 10만원 이하, 카트피와 캐디피를 포함해 평균 15만원
인기 여행지의 비용은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다낭(17만 3천원), 나트랑(16만 3천원), 하노이(21만 8천원), 호치민(17만 4천원) 등 베트남의 인기 골프 여행지는 전반적으로 해외 골프장 평균 비용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베트남은 지역에 따라 이미 평균 라운드당 비용이 20만원에 육박하거나, 심지어 넘어섰습니다.
태국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나 방콕은 평균 라운드당 비용이 15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남아 골프의 장점
- 저렴한 가격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음
- 겨울철에도 따뜻한 날씨로 라운딩 가능
-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골프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음
- 문화 체험으로 동남아 국가의 전통 음식을 맛보거나 문화 유적지를 탐방
- 라운딩 후 지친 몸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받는 것
-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며,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기념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 투어
동남아 골프의 단점
- 이동 시간이 긴 경우가 많음
- 현지 상황에 따라 골프장의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음
-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음
- 치안이나 기타 위험 요소라는 측면에서 한국보다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음
동남아 골프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
- 여권 유효기간 확인: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입국 가능합니다.
- 현지 날씨 확인: 우기에는 비가 많이 올 수 있어 방수 옷과 우산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 안전사고 예방: 수영장, 해양스포츠 등을 즐길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합니다.
- 감염병 예방: 모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식물 섭취 전에는 반드시 위생상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도박, 매춘, 그리고 마약 :
해외에서 기분이 들뜬 나머지 액수가 큰 내기골프를 하거나 카지노 등에서 본격적인 도박을 하는 것.
절대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유혹에 넘어가 매춘을 하는 것.
국내보다 접하기 쉬운 대마초를 접하는 것 등은 금물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그 자체로 처벌 대상인 데다, 범죄자의 유혹에 저지른 ‘일탈’이 약점이 되어 범죄자에게 두고두고 협박을 당하며 거액을 뜯기는 일명 ‘셋업 범죄’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동남아 골프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
○ 고물가 현상: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동남아 지역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로 인해 골프장 그린피와 숙박비 등 여행 경비가 증가했고, 이전보다 저렴하다는 동남아 골프의 메리트가 감소하였습니다.
○ 항공료 인상: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유류 할증료까지 오르면서 동남아행 항공료 부담이 커졌고, 이는 동남아 골프 여행의 수요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 골프장 부족: 코로나19 기간 동안 골프 산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동남아 지역의 골프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예약이 어려워지고, 그린피가 상승하는 등 골프장 이용에 불편함이 생겼습니다.
○ 날씨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해 동남아 지역의 날씨가 예전보다 변덕스러워졌습니다.
우기에는 비가 자주 내리고,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도 증가하여 골프 여행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 코로나19 재확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동남아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국 제한 및 격리 조치 등이 시행되어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동남아 골프의 매력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각자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동남아 골프보다는 국내 골프장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