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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스피드 수치
골프에서 그린 스피드란, 골프장 그린 위에서 공이 얼마나 빠르게 구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스팀프미터라는 도구를 사용해 측정하는데, 지면에서 76cm 지점에 홈이 파여 있고 스텀프미터 각도를 20도로 세운 상태에서 경사면 위에 공을 두고 일정한 속도로 굴렸을 때 공이 얼마나 멀리 가는지를 측정합니다.
빠른 그린에서는 공이 빠르게 구르기 때문에, 퍼팅 시 조금만 실수해도 공이 홀을 벗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느린 그린에서는 공이 천천히 구르기 때문에, 퍼팅 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정확하게 공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이 그린의 특정 길이에 걸쳐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 장치인 스팀프미터(Stimpmeter)로 측정합니다.
그린 빠르기를 5단계로 분류합니다.
평균 그린 스피드의 평균은 6.6피트(2m)이고, 이것이 기준이 되어 6.6피트 이상이면 빠른 그린 스피드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 코스 경우 2m 정도에서 2.6m 이상이 나오면 그린 스피드가 빠른 것으로 평가합니다.
미국골프협회는 US오픈에서의 그린 스피드를 10.5피트(3.2m) 이상으로 정했으며 마스터스를 유치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는 13피트(3.9m)로 규정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골프장의 경우 스팀프미터를 2.8m로 기준을 삼고 있습니다.
그린 스피드의 중요성
● 퍼팅 정확도 : 그린이 빨라질수록 플레이어는 퍼팅 스트로크를 더욱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방향이나 속도의 작은 오류라도 빠른 그린에서는 퍼팅을 놓칠 수 있습니다.
● 코스 난이도 : 그린 속도는 골프 코스의 전반적인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더 빠른 그린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더 어려운 도전을 제공하므로 더 나은 컨트롤과 퍼트 터치가 필요합니다.
● 전략 : 골퍼는 그린 속도에 따라 접근 방식과 전략을 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느린 그린에서는 홀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힘으로 퍼팅을 해야 할 수도 있고, 빠른 그린에서는 볼이 홀을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더 보수적으로 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미학 : 골프 코스의 모든 퍼팅 표면에서 일관된 그린 속도를 유지하면 미적 매력과 전체적인 플레이 가능성이 향상됩니다. 선수들은 그린이 부드럽고 예측 가능하게 굴러가는 코스를 높이 평가합니다.
● 전문 표준 : 토너먼트 플레이에서 그린 속도는 골프 조직이 정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종종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특정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일관된 그린 속도는 모든 경쟁자에게 공정성과 균일성을 보장합니다.
전반적으로, 그린 속도는 모든 기술 수준의 골퍼들이 게임을 즐기고 도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퍼팅 기술을 개발하고 게임을 코스 조건에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
하루에도 그린 스피드는 계속 변합니다
새벽에는 그린이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상대적으로 느려집니다.
해뜨고 오전에는 그린이 건조해지면서 스피드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낮에는 잔디가 조금씩 자라면서 스피드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고, 날씨가 건조하면 빨라지고 눅눅하면 느려집니다.
골프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여 그린을 관리하고, 그린 스피드를 측정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합니다.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은 골프장의 안내에 따라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고, 자신이 선호하는 그린 스피드에 맞게 골프를 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홀에 이동하면서 날씨와 건조 상태를 관심있게 보고, 그린에 올라가서는 잔디의 상태를 빠르게 관찰해야 합니다.
본인의 볼과 홀컵사이의 잔디가 순결인지 역결인지도 살펴야 퍼팅의 강도를 잘 조절할 수 있겠지요.
그린 스피드 읽는 법
그린의 수분 정도를 체크합니다
마른 그린이 습한 그린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잔디는 건조할 때는 잎 너비가 좁아져 질감이 섬세해지므로 건조하게 관리하면 면이 단단해져 그린이 빨라집니다.
그린 잔디 결을 체크합니다
누운 잔디는 빛을 주변 잔디보다 많이 받아 밝게 보이고. 반대 방향은 반사면이 적어 어둡게 보입니다.
밝게 보이면 순결, 어둡게 보이면 역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순결이 역결보다 스피드가 빠르며 역결은 스피드의 균일성이 떨어집니다.
직접 걸어봅니다
그린을 걸어보면 부드럽거나 단단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잔디는 밀도가 높아 스피드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많은 골프장이 그린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잔디를 건조하게 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을 필요한 만큼의 최소한만 공급하며 낮게 깎고 밀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가꾸는 것입니다.
골프장의 그린 스피드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합니다.
빠르고, 느려질 때 그것에 맞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라운드 전 연습 그린에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며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로우핸디 골퍼라면 느린 그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초보 골퍼라면 너무 빠른 그린 스피드는 오히려 거리 맞추기가 어려워 피하는 경향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