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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그림자’ 캐디의 세계
골프 캐디(Golf Caddy)는 골프장에서 고객이나 골프선수를 보조하여 골프 용품을 정리, 운반하는 등 골프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신의 캐디 테디 스콧에 대해 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조언을 해주고 매일 날 웃게 만들어 준다. 그가 없었다면 올해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선수와 캐디는 경기 진행 시 매우 밀접한 관계입니다.
프로골퍼 만큼 귀한 ‘전문 캐디’
KLPGA 1부 선수는 150명이고 전문캐디는 80명 정도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으니 몸값이 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PGA투어만큼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캐디들도 ‘귀하신 몸’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계약 방식입니다.
예전 KLPGA투어 선수들은 대회당 계약을 맺는 단발성 방식으로 캐디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연간 계약을 하는 전문 캐디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과거에는 많아도 5개 대회 정도 함께하는 것으로 계약한 뒤 재계약을 하는 방식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인기 있는 캐디들을 잡기 위해 선수들이 연 단위 계약을 먼저 제안한다고 합니다.
캐디의 수입
연봉은 다양합니다
캐디의 연봉은 골프장의 규모, 지역, 경력, 성수기/비수기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기본급 외에 라운딩 고객에게 받는 팁이 주요 수입원입니다.
프로 골퍼의 캐디는 높은 연봉을 받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꾸준한 활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능한 전문 캐디들은 통상 5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 대회 성적에 따라 보너스를 추가로 받습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평균 연봉은 4,000만 원에서 6,000만 원 사이로 경력과 근무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라운드를 돌면 15만 원의 캐디피를 받으며, 2회 라운드를 돌면 30만 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일 근무 시 휴일 근무를 제외하고도 600만 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하며, 골프 팁을 더하면 650만 원 정도의 월수입이 됩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수입이 달라질 수 있어서 겨울철인 1, 2월은 비수기로, 월수입이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낮아집니다. 비수기를 제외한 연봉은 6천만 원에서 6천5백만 원 정도입니다.
우승 시 프로 캐디는 일반적으로 우승 상금의 10%를 보너스로 받습니다.
2위부터 10위까지는 5%, 10위부터 20위까지는 3%다. 컷만 통과해도 인센티브를 받기도 합니다.
골프계 관계자 A 씨는 “지난해 2억 원 넘게 번 캐디도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캐디를 후원하는 기업도 생겼다.
캐디들은 후원업체 모자를 쓰고 대회에 나서면서 1년에 500만∼1000만 원을 받는다.
이 때문에 억대 수입을 올리는 캐디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골프 캐디가 하는 일
● 골프백 운반: 무거운 골프백을 운반하고, 라운딩 중 필요한 클럽을 꺼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 코스 안내: 코스의 특징과 위험 지역을 설명하고, 최적의 클럽 선택과 샷 거리를 추천합니다.
● 골프 규칙 안내: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규칙을 설명하고, 선수가 규칙을 위반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 코스 관리: 훼손된 그린이나 페어웨이를 수리하고, 벙커에 빠진 볼을 빼내는 등 코스 관리를 돕습니다.
● 선수의 멘탈 관리: 선수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조언합니다.
골프 캐디가 되는 방법
골프 캐디가 되기 위한 특별한 학력이나 전공 제한은 없으며, 민간 교육기관이나 골프장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이수하거나, 골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 골프장 채용: 대부분의 골프장은 자체적으로 캐디를 채용합니다. 골프장 홈페이지나 구인사이트를 통해 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캐디 교육 기관: 캐디 양성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골프장에 취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경험자 소개: 이미 캐디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의 소개를 통해 취업할 수도 있습니다.
골프 캐디가 되기 위한 준비
골프 캐디는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비스 마인드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체력과 인내심도 요구되며, 골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많을수록 업무 수행에 유리합니다.
● 체력: 무거운 골프백을 들고 장시간 걸어 다녀야 하므로 체력이 좋으면 유리합니다.
● 골프 지식: 골프 규칙, 코스 전략 등 골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 친화력: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므로 친화력이 좋으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서비스 마인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캐디직업의 장단점
골프 캐디의 장점
●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자연 속에서 일: 푸른 자연 속에서 일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높은 수입: 성실하게 일하면 비교적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 골프 실력 향상: 골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라운딩을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골프 캐디의 단점
● 체력적으로 힘든 작업: 장시간 서서 일하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 체력적으로 힘든 작업이 많습니다.
● 날씨의 영향: 날씨에 따라 근무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고객과의 갈등: 간혹 고객과의 마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골프 캐디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직업이지만, 힘든 점도 존재합니다.
골프를 좋아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