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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이 모든 골퍼에게 어려운 이유
골프는 18홀 짜릿한 여정을 통해 정확성과 전략을 겨루는 스포츠입니다.
드라이버, 아이언, 웨지 등 다양한 클럽을 이용해 홀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에 마주하는 것이 바로 퍼팅입니다.
퍼팅은 짧은 거리에서 놓인 그린 위에서 공을 홀 안으로 굴리는 간단한 행위지만 실제로 많은 골퍼에게 골프의 마지막 장벽이라 불릴 만큼 어려움을 겪는 기술입니다.
골프 전체 타수의 43%를 차지하는 퍼팅은 실수를 범해도 만회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스코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왜 많은 골퍼는 퍼팅에 어려움을 느낄까요?
맥길로이도 고민하는 퍼팅
세계 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라운더 플레이로 지난해에도 타수 관련 6개 지표 중 4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균 비거리 310.3야드로 장타자이기도 합니다.
이런 스코티 셰플러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바로 퍼팅입니다.
모든 걸 다 잘할 것 같은 세계 랭킹 1위도 못 하는 게 있습니다.
퍼팅은 셰플러에게 큰 약점으로 그가 10피트 밖 퍼팅을 성공시킨 게 세 번 뿐이라 많은 골프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리 맥길로이는 “지금은 극복하고 일관성 있는 퍼팅을 하게 됐지만, 나도 과거에 몇 년 동안 퍼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2010년 중반에는 셰플러와 비슷비슷한 위치였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인 프로 선수에게도 어려운 것이 퍼팅이라는 점!
퍼팅이 부담되고 어렵게 느껴져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연습에 집중하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섬세한 컨트롤
우선 퍼팅은 다른 스윙에 비해 짧은 거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작은 스윙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퍼팅을 잘하려면 방향성과 거리감이 좋아야 합니다.
약간의 힘 조절이 잘못 들어가도 홀 밖으로 나가거나 짧게 굴러갈 수 있어 정확한 속도 조절 또한 중요합니다.
퍼팅 스트로크의 속도는 공이 굴러가는 거리와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방향성과 더불어 정확한 속도 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린 환경
골프장마다 그린의 경사, 잔디 상태, 홀 위치 등이 모두 다릅니다.
이렇게 다양한 환경 변수를 고려하는 것도 골퍼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린의 경사는 공의 굴러가는 방향에 영향을 미치고 잔디 상태는 공의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 홀의 위치는 공의 굴러가는 라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퍼팅 전 이러한 변수를 정확하게 읽고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프장에 도착해 미리 골프 코스, 지형을 체크하고 그린 위에서 충분히 연습 퍼팅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심리적 부담
모든 일에는 마음속 부담을 갖고 시행한다면 잘 될 일도 안 될 수 있습니다.
골프 퍼팅도 마찬가지다. 퍼팅은 마지막 스트로크기 때문에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경기, 결정적인 순간이라면 심리적 부담으로 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퍼팅은 작은 실수로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실수에 대한 두려움도 작용합니다.
이런 상황에 함께하는 동반자의 시선도 부담으로 느껴져 압박감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