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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성격분석이 혈액형에서 MBTI로 넘어오면서 이제 혈액형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혈액형 성격론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으며 어느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58%가 이를 믿고 있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하듯이 혈액형에 따라 골프를 치는 유형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는 혈액형은 물론 나이 공개도 차별이라는 생각으로 생년월일과 혈액형을 비공개로 하고 있습니다.
혈액형과 골프 스타일
KLPGA 프로 개인별 최다 우승 횟수를 살펴보면 A형이 무려 55%로 점유율이 높습니다.
그다음 O형이 20%, B형이 20%, AB형이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별 최다 우승 횟수로 보면 20승을 한 구옥희와 신지애 모두 A형이며, 그다음 3위를 차지한 고우순 또한 A형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금 획득 기록 또한 A형이 40%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LPGA 역대 최고 생애 통산 상금획득 개인 기록은 O형이 차지했습니다.
골프는 함께하는 운동이므로 다른 사람들의 특성을 미리 이해한다면 좀 더 즐거운 라운드가 되지 않을까요?
혈액형으로 사람을 분석하는 방법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왠지 맞는 것 같아 고개를 끄덕거리며 빠져들게 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로운 주제. 혈액형별 골퍼들의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A형 골퍼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A형의 성격은? '소심하다'입니다.
그렇지만 그 뒤에 엄청나게 무서운 면이 있는데 바로 완벽주의자가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야에선 몰라도 골프와는 정말 천생연분인 혈액형이라 생각됩니다.
차분하고 조금은 내성적이며 완벽주의자, 연습벌레일 확률이 높고 골프에서도 퍼트를 잘할 수 있는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스타일로 아마추어의 싱글핸디캐퍼를 조사해보면 압도적으로 A형이 많습니다.
꼼꼼하고 신중하고 모든 일에서 계획성이 철저한 A형.
생각이 너무 많고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강하고 세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골프를 칠 때 예의가 바르며 캐디에게도 존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거 우즈, 배상문,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 선수들이 대표적입니다.
B형 골퍼
다혈질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항상 명랑하고 유쾌하며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
뒤끝이 없고 호불호가 명확하고, 기분에 따라 스코어의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패션 감각이 뛰어나 골프장에서 패셔니스타인 경우가 많고, 사교성이 좋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며 솔직한 성격으로 스코어를 속이거나 감추는 경우가 드뭅니다.
함께하는 동반 플레이어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드라이버샷을 좋아하지만 아이언을 더 잘 하고 트러블샷에서도 강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보든 일단 스스로 성격이 밝습니다.
적극적이고 남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유쾌한 사람이기에 분위기 메이커이므로 함께하고 싶은 매력적인 골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양용은, 김경태, 안선주, 박희영, 지은희 등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AB형 골퍼
흔히 하는 말로는 ‘천재 아니면 바보?’
실제로 주변 지인들 중 AB형을 보면 정말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 면을 천재성 또는 바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골퍼에게 상상력이란 엄청난 무기이자 재산입니다.
AB형 골퍼들은 숏게임을 잘합니다.
그린주변에서 어떻게 핀에 가깝게 붙일 것이냐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클럽의 활용도 뛰어납니다.
엉뚱하지만 예리하고 과감하며 무리하게 모험을 하지 않아 실수도 적습니다.
상황 판단이 냉정해서 두뇌형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매사에 공정한 성격으로 시시비비가 있을 때 잘 정리를 해주며 한쪽의 편에 서지 않는 성향입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을 싫어해 내기 골프에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벙커샷을 잘하는 최경주 프로도 AB형입니다.
O형 골퍼
시원시원하고 이기적인 성격의 소유자.
외모도 훈훈해 미남, 미녀 골퍼들이 많습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입니다.
대인관계가 좋아 인기도 많고 같이 라운드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승부사 기질이 많고 시원한 드라이버샷이 장기입니다.
상대방이 좋은 경기를 한다면 투쟁심을 발휘해서 더욱 분발합니다.
상품이나 상금이 걸려있을 때 강하지만격차가 벌어져 패배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빨리 포기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위기에 강하고 꾸준히 잘하는 편입니다.
18홀 전체보다는 홀별로 승부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박세리, 최나연, 홍순상 등 선수들이 O형 입니다.